‘영업왕’. 이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 따라붙는 수식어다. 함영주 회장은 고졸 행원에서 시작해 금융그룹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주로 영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영업의 달인’으로도 불렸다는 후문이다.3년 임기 후반부로, 부드러운 리더십 강점2022년 3월 취임한 함 회장은 3년 임기의 절반을 돌아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956년
신한금융지주가 ‘깜짝 세대교체’를 선택했다. 당초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새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지난 4년간 신한은행을 국내 ‘톱 은행’으로 자리잡게 한 진 행장의 경영능력을 인정하며 사외이사들도 표를 몰아줬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내년 3월 ‘진옥동 체제’로 새 시대를 열게됐다.
KB국민은행이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향해 “지난 2015~2017년에 발생한 국민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 행장은 “채용비리에 연류돼 유죄 판결을 받은 직원 4명은 모두 퇴직 상태로, KB금융그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연임을 통한 현 체제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이 연이어 호실적을 냈고, 일부 CEO는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 은행권 6명 CEO 임기 만료 앞둬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연말과 내년 3월 중에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권 CEO는 조용병 신한금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0년 만에 교체되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시대가 열렸다. 함 회장은 2015년 KEB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성공적 통합을 이끌며 현재 업계 2위 은행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주에서 전략·기획·재무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총괄을 담당해 차기 회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돼 왔다. 금융업계에선 함 회장이 경영 능력 면에서 다른 지주 회장들
“앞으로는 2인자들의 시간이다.” 베일에 가려있던 금융지주의 2인자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융지주의 이사회가 친(親)회장 성향으로 구성되어 회장의 10년 장기 임기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런 회장의 임기도 결국 통제받는다. 지금까지 4연임을 넘긴 회장이 없는 데다, 3연임도 ‘권력 집중’이라며 업계 안팎에선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라임 사태 타격받은 KB증권… 은행장 겸임시 ‘채용비리’ 항소심은 진행중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관심은 KB금융지주의 미래에 집중되고 있다. 단독 후보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과거 채용비리 사건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잡음이 일었으나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판의
추상적인 자기소개서는 금물...면접 때는 본인 구체적 경험·장점 부각시켜야 지난 8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장.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지만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수백여 명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8월 29~30일 이틀 간 열린 이번 박람회는 은행·보험·증권·카드 등 59개 금융사가 참여했다. 59개 금융사 부스
객관적 평가 위해 논술 폐지 검토 … “신문·연구소 보고서 참고하는 게 도움” 이른바 ‘은행고시’가 부활한다. 10년 전 은행들은 다양한 인재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필기시험을 없애고, 서류와 면접시험만으로 뽑는 인력채용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최근 특정 계층 자녀에 대한 채용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다시 필기시험을 부활시켰다. 최근 은행연합회는 은행
종전 판례 뒤집고 2006년 ‘헌법불합치’ 결정 … “당락 비율 좌우할 정도면 평등권 침해” ‘경제정의’가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 사회에서 정의의 원초적 기준은 법이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는 법을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 아니, 단순히 합법적인 경제는 정의로운 경제일까. 또는 법에 어긋난 경제활동은 모두 불공정한 행위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모든 법률의 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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